윤병세 "아시아, 계산착오로 군사충돌 발생 중대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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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아시아에서 계산 착오 때문에 다양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중대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윤 장관은 오늘 아산정책연구원과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과 유럽의 신뢰 안보구축 경험' 국제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처럼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각자의 다양한 목표가 상충되고 있는 곳이 아시아 지역으로, 그렇기 때문에 협력보다는 대립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북한이 핵·경제 병진노선을 계속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이 더욱 부상하고 있고, 일본이 전후시대의 관계를 저버리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극동을 주목하고 있고, 미국도 아시아 회귀전략을 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어 "동북아 지역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중동과 더불어 가장 큰 지역"이라면서 "안보의 개념과 평화의 관행을 바꿔가야 하는 중대한 과제가 놓여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한국 정부는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통해 불신과 대립의 체계를 화해·협력의 체계로 바꿔가려고 한다"면서, "협력 가능한 분야부터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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