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 파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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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뿐 아니라 응원단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공화국 정부 성명'을 발표하고 오는 9월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조치가 냉각된 남북관계를 녹이고 통일의지를 내외에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응원단의 방문이 성사되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대회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북한은 이번 성명을 김일성 주석이 사망 직전 서명했다는 통일 문건 작성 20주년을 맞아 발표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드레스덴 선언'에 대해서는 흡수통일을 추구하는 반민족적 행위라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공화국 정부 성명'은 북한이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최고 수준의 입장표명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이 인천 아시아게임 선수단 파견에 이어 응원단 파견까지 공식 발표하며 평화 공세를 펼치는 데 대해 정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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