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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미사일 쏘던 北, '적대행위 중단' 제안…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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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초정밀 전술유도탄이란 이름의 사거리를 늘린 신형 방사포 3발을 동해로 발사한 데 이어, 어제(29일) 새벽에는 예고 없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을 해오더니 돌연 '군사적 적대행위 중단'을 제안했습니다.

오늘(30일) 북한은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3대 원칙을 틀어쥐고 북남관계개선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자'는 제목의 특별 제안을 통해 다음달 4일부터 모든 군사적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한은 "경색된 북남관계의 지속으로 국토분열의 골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통일을 소원하는 온 겨레의 통한은 더이상 방임할 수 없는 엄중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3가지 제안을 꺼내놨습니다.

북한은 먼저 "북남 사이에 채택된 모든 성명, 선언들과 합의를 고수하고 철저히 이행할 것을 온 겨레 앞에 다시금 확약"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인천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남북 간 교류와 접촉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합동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끝으로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화해와 협력, 민족번영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제안에 대해 일각에서는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이번 제안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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