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내달 국빈 방문…北보다 먼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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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다음 달 3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시 주석이 취임 이후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 달 3일과 4일, 1박 2일동안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합니다.

시진핑 주석이 취임한 이후 첫 한국 방문으로, 북한보다 먼저 우리나라는 방문하는 겁니다.

역대 중국 최고 지도자가 북한보다 우리나라를 먼저 찾는 것은 지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만큼 중국이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두 나라 정상 간의 신뢰와 유대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성숙한 단계로 도약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 주석은 다음 달 3일 우리나라에 도착한 뒤 곧바로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한·중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비롯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고노담화 검증'을 비롯해 일본의 과거사 부정 움직임에 대한 공조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엔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성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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