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임' 정 총리, 첫 일정으로 세월호 참사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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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임된 정홍원 국무총리가 첫 일정으로 오늘(27일) 오후에 세월호 참사현장 진도를 방문합니다.

주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 오후에 진도 사고현장을 다시 찾아 남아 있는 실종자 수색을 독려하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정 총리는 진도군청에 꾸려진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서 수습 상황에 대한 보고도 받을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 4월 사의를 표명했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표 반려로 어제 유임이 결정된 이후 첫 일정으로 진도 방문을 결정한 것입니다.

정 총리의 진도 방문은 오늘이 9번째입니다.

진도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어제 정 총리의 유임이 결정된 직후 세월호 문제 해결에 실패한 총리를 유임시키면서 아직 남아 있는 11명의 실종자들을 잊은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또 마지막 한 사람까지 수습하겠다는 약속을 책임 있게 이행해 줄 것을 정 총리에게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정 총리의 진도 방문은 유임된 정 총리가 앞으로 총리직을 책임 있게 수행해 나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정 총리 유임을 결정한 박 대통령은 오늘은 특별한 일정 없이 신설되는 인사 수석에 임명할 후보군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다음 국무회의에서 비서실 직제 개편과 관련한 대통령령을 개정한 이후 인사 수석과 관련 비서관들을 임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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