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26일) 오후에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습니다. 사거리로 미뤄 볼 때 그동안 발사됐던 것과는 종류가 다른 것 같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후 5시쯤 강원도 원산 근처에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습니다.
발사체는 동해안 북동 방향으로 190km 이상 날아가 북한 영해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KN-09로 불리는 300㎜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그리고 올해 2월과 3월에도 300mm 신형 방사포를 시험 발사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 5월과 올해 2, 3월에는 150km 정도였던 사거리가 오늘은 190km까지 늘어난 것에 군 당국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신형 방사포로만 충청권까지 타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사포는 단거리미사일과 달리 유도 장치가 없어서 목표물을 정확하게 맞히는 것은 어렵지만 발사 준비 시간이 짧고 여러 발을 동시에 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적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