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국민사과…"피해자에 모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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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는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에 8명이 숨진, 경기도 연천 군부대 총기사건 이후에 사상자가 가장 많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오늘(22일) 오전 총기 난사 사건상황을 브리핑하면서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이번 불의의 사고로 인하여 희생된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데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원인조사를 위해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장을 비롯해 48명의 인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부대 안정화 차원에서 해당 사고소대를 다른 소대로 교대하고 장병들의 심리 치료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난 1984년 동해안 육군 부대에서 수류탄 투척과 총기 난사로 12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1980년대이후 9건의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5년에는 이번 사건처럼 경기도 연천군 전방 초소 내무반에서 수류탄투척과 난사사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군대 내 악습과 구태를 해소하겠다며 다양한 병영 문화 개선책이 나왔지만 잊을만 하면 터지는 총기 난사 사건으로 국방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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