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채널 SBS]
<앵커>
알제리는 극단적이 측면 공격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주영민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영민 기자! 알제리전을 치르려면 측면, 옆으로 얼마나 잘 막느냐가 중요한 일이겠군요?
<기자>
네, 알제리 공격의 중심은 말씀하신대로 측면에 집중 돼 있습니다.
지난 1차전에서 나타난 우리와 알제리의 공격 진행 방향인데요,
우리는 좌-우-중앙까지 고르게 이용한 반면 알제리는 중앙 돌파 없이 측면만 고집했습니다.
알제리 공격의 핵심은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에서 뛰는 페굴립니다.
알제리의 지단으로 불리는 선수인데, 등번호도 10번, 지단과 같습니다.
A매치 21경기 7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벨기에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기도 했죠.
빠른 측면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차 넣었습니다.
프로 무대에서도 3년 연속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요.
절정의 개인기와 득점력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주로 오른쪽 날개를 맡는데, 우리의 왼쪽 날개 손흥민 선수와 자존심 대결을 펼칩니다.
알제리 대표팀의 20살 막내, 왼쪽 미드필더 벤탈렙입니다.
이 선수가 바로 볼 배급을 맡습니다.
장신인데도, 발재간이 좋아서 패싱력이 뛰어나고요, 얼마 전 A매치 데뷔 3경기 만에 골을 뽑을 정도로 공격본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알제리의 기성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교롭게도 기성용 선수와 벤탈렙 선수, 1차전 패스 성공률이 똑같이 84%였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골잡이는 누가 있을까요?
<기자>
알제리의 골잡이들은 최전방으로 가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알제리는 원톱 시스템을 씁니다.
주로 두 명의 골잡이를 전후반에 한 명씩 최전방에 내세웁니다.
지난 벨기에전에 선발출전했던 수다니입니다.
A매치 23경기에서 11골, 정말 이름처럼 골 넣는 수단이 좋은 수단입니다.
힘과 스피드가 장점입니다.
최근 3번의 평가전에서 2골을 넣으면서 골감각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에 교체투입 됐던 슬리마니입니다.
188cm에 75kg, 이름처럼 슬림한 이 선수가 A매치 21경기에서 10골, 월드컵 예선에서 팀내 최다인 5골을 기록했습니다.
장신을 이용한 헤딩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알제리는 최근 평가전에서 7골을 넣었는데, 이 가운데 6골이 측면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왼쪽 수비수 윤석영, 오른쪽 수비수 이용 선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측면에서 공을 가로채 빠른 역습으로 연결한다면 분명 알제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CG : 소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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