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채널 SBS]
<앵커>
러시아전에서 후반에 투입된 이근호 선수가 골을 터뜨렸듯이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교체 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근호 선수와 함께 장신 공격수 김신욱 선수가 '특급 조커'로 대기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전에서 이근호는 수세에 몰렸던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고, 굳게 잠겼던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번에도 이근호는 유용한 교체 카드입니다.
특유의 폭넓은 움직임으로 후반 체력이 떨어지는 알제리의 측면 수비를 흔들어 주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근호/월드컵대표팀 공격수 : 다들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정신적으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들어가든 좋은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알제리 수비가 제공권에 약점을 보인다는 점에서 장신 공격수 김신욱도 좋은 카드입니다.
벨기에의 194cm 장신 펠라이니가 교체로 들어가 머리로 동점 골을 만들었듯이, 펠라이니보다 2cm 더 큰 김신욱도 위력적인 고공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왼발 슛에 일가견이 있는 김보경과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지동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감독의 부름을 기다립니다.
[홍명보/월드컵대표팀 감독 : 저희한테 몇 개의 옵션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잘 준비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전 때처럼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주용진,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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