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날개' 손흥민·이청용, 알제리 공략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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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채널 SBS]

<앵커>

알제리는 지난 경기에서 수비 뒷공간, 특히 측면 수비에 큰 약점을 보였습니다. 우리의 좌우 날개인 손흥민과 이청용 두 선수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전 MVP 손흥민은 현재 컨디션이 최상입니다.

첫 경기 후 조금 지친 모습이던 이청용도, 홍명보 감독이 직접 나서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밝힐 만큼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빠른 스피드를 갖춘 이들 좌우 날개는 알제리 공략의 열쇠입니다.

알제리는 두 차례의 평가전을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수비 뒷공간이 뚫려 역습에 당했는데, 특히 공격에 가담했던 측면 수비수들의 복귀가 늦어 좌우 측면이 매번 텅텅 비었습니다.

선발 출격이 예상되는 측면 수비수 굴람과 만디 모두 20대 초반으로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더욱 뒷문이 열리기 쉽습니다.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저희가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는 능력들이 많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알제리전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최전방에서는 집중력을 갖고 리바운드 볼에 대비해야 합니다.

중거리 슈팅 시 속도가 빠른 공인구 브라주카의 특성상 골키퍼 손을 맞고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아 공격수들의 빠른 쇄도가 필수적입니다.

알제리는 벨기에전에 뛰었던 포백 수비진 중 절반 이상을 교체할 전망인데, 처음 손발을 맞추는 이들을 상대로 빠른 역습을 몰아친다면 의외의 손쉬운 득점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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