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영상] 나이지리아, 오심 논란 속 승리로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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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나이지리아가 16년만에 승전가를 불렀습니다.

나이지리아는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피터 오뎀윙기에의 결승골에 힘입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1대0으로 꺾었습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석연찮은 판정 때문에 오심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로선 심판이 야속할 법했습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0대 0이던 전반 21분 미시모비치가 아크 부근에서 문전에 있던 에딘 제코에게 볼을 찔러줬고 제코가 받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경기 흐름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로 서서히 넘어갈 때쯤 나이지리아가 골을 넣어 분위기를 전환했습니다.

전반 29분 이매뉴얼 에메니케가 골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오뎀윙기가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선수들은 에메니케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할 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비수 에미르 스파히치의 어깨를 잡아 넘어뜨렸다고 주장했으나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1992년 독립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조별리그에서 2연패 하며 16강의 꿈을 접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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