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채널 SBS]
<앵커>
알제리전 주심은 우리가 2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만난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우리팀에게 엄격한 판정을 내렸던 깐깐한 성향의 심판입니다. 우리팀은 이미 러시아전에서 3장의 옐로카드 받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알제리전 주심으로 배정된 콜롬비아의 윌마르 롤단 씨는 올해 34살로 이번 대회 최연소 심판입니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경기당 5장이 넘는 옐로카드를 꺼냈을 정도로 깐깐한 성향의 인물입니다.
2년 전 런던올림픽 우리와 영국의 8강전 때 주심을 맡았는데 당시 우리 선수 4명에게 경고를 줬고, 특히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던 김영권과 오재석에게는 잇따라 옐로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장지현/SBS 해설위원 : 그 때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지금 월드컵 대표 주축 선수로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롤단 주심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기억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러시아전에서 손흥민과 기성용, 구자철이 이미 경고를 받은 우리팀으로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안한 판정도 신경쓰이는 대목입니다.
지난 14일 멕시코와 카메룬의 A조 1차전을 진행했던 롤단 주심은 멕시코 도스 산토스의 명백한 득점 상황을 두 차례나 오프사이드로 판정해 오심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차범근/SBS 해설위원 : 완벽한 골인데 아쉽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이러면) 선수들이 힘이 빠지거든요.]
심판의 성향을 미리 파악하고 판정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도 알제리전 승리를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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