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채널 SBS]
<앵커>
브라질 남부의 항구도시인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브라질에서도 가장 추운 지역인데 이곳 시간으로 아침인 지금 안개까지 잔뜩 끼어있습니다. 이곳에서 이틀 뒤,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알제리전이 펼쳐집니다. 현재 경기장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와 알제리 국기가 내걸려 있습니다.
포르투 알레그리에 도착한 대표팀은 내일(22일) 이 곳에서 마지막 적응 훈련을 갖습니다. 이번의 승부수는 양쪽 날개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들의 표정에는 결의와 자신감이 묻어났습니다.
우리 교민과 유학생 30여 명도 숙소 호텔 앞에서 선수들을 뜨겁게 환영했습니다.
월드컵팀은 휴식을 취한 뒤 내일은 알제리전이 열릴 베이라 히우 경기장에서 마지막 적응 훈련을 갖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1승 2무로 승점 5점은 확보해야 안정권에 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 3차전에서 H조 최강으로 꼽히는 벨기에와 만나기 전에 알제리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추가해야 합니다.
[홍명보/월드컵대표팀 감독 : 우리보다 알제리가 조금 더 급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1패를 안고 있는 알제리는 우리와 경기에 보다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굴리를 앞세운 측면 공격이 강한 알제리의 공세를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봉쇄하고, 상대적으로 허술한 측면 수비를 집중 공략해야한다는 분석입니다.
러시아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손흥민과 개인기가 좋은 이청용, 양 날개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벼랑 끝에 몰린 알제리가 후반으로 갈수록 조급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이청용/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공격적인 부분에서 세밀함을 남은 기간 준비해야 저희가 더 많은 득점기회를 만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파울루 인근 소로카바에서 훈련하던 알제리 대표팀도 오늘 포르투 알레그리에 도착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