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화력' 프랑스 2연승 질주…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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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채널 SBS]

<앵커>

4년 전 남아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던 '아트 사커' 프랑스는 부활을 신고했습니다. 톱 시드를 받은 스위스를 크게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7분 지루의 머리에서 프랑스의 골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192cm의 장신인 지루가 카바예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습니다.

선제골이 나온 지 1분 만에, 이번에는 벤제마가 찔러준 공을 마튀이디가 왼발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벤제마에게 수비가 집중된 사이, 빈 공간을 순식간에 파고들었습니다.

전반 종료 전에는 역습 상황에서 지루의 완벽한 크로스를 발부에나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골로 연결했습니다.

167cm로 팀내 최단신인 발부에나는 지루에게 달려가 업히는, 이른바 '어부바 세리머니'로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벤제마가 후반 22분 네 번째 골을 넣었고, 6분 뒤 시소코가 쐐기골을 터뜨려, 프랑스가 5대 2로 이겼습니다.

프랑스는 1, 2차전 합계 여덟 골을 넣어 B조의 네덜란드와 함께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1998년 우승 당시 프랑스 대표팀 주장이었던 데샹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디디에 데샹/프랑스 월드컵 대표팀 감독 : 1998년 당시 대표팀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우리 팀은 경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고 정신력도 강합니다.]

같은 조의 에콰도르는 온두라스를 2대 1로 꺾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에콰도르는 전반 31분 온두라스 코스틀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발렌시아가 3분 만에 동점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0분 결승골까지 뽑아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나란히 멕시코 출신으로, 한 때 상대 팀 사령탑을 지냈던 두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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