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 '2차전 징크스'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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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제리와 2차전,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축구는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반드시 깨서, 16강으로 가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8경기에서 4무 4패를 기록했습니다.

4강 신화를 일궜던 한일월드컵 때도 미국과 비겼고, 원정 16강을 달성했던 4년 전 남아공에서는 아르헨티나에 4대 1로 졌습니다.

이번에는 2차전 승리가 더욱 절실합니다. 알제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 최강 벨기에와 3차전에 부담이 커집니다.

[기성용/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분명히 저희에게 있어서도 이겨야 하는 경기기 때문에 모든 것을 걸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득점이 절실한 만큼 박주영, 손흥민 등 공격수들을 따로 모아 슈팅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켰습니다.

경기 도중 반칙 여부를 미리 판단하지 말 것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전 실점 장면에서 케르자코프가 슛하기 직전 황석호가 손을 들고 오프사이드를 외치느라 슈팅을 제지하지 못했고, 앞서 가나와 평가전 때도 곽태휘가 넘어지자 선수들이 심판을 바라보며 머뭇거리다 골을 내준 점을 지적했습니다.

[구자철/월드컵 대표팀 주장 : 계속해서 집중력을 유지하고 경기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대화를 통해서 되뇌면서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조금전 이구아수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오늘 결전의 장소 포르투 알레그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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