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배꼬리 절단 완료…수색 빨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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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세월호 선체 일부의 절단 작업이 완료돼서 그동안 지지부진했었던 수색에 속도가 날 걸로 보입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시작됐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4층 배꼬리 부분의 창문 주변에서 떼어낸 외판 일부가 수면 위로 끌어올려집니다.

외판 절단작업은 어젯(6일)밤 10시에 마무리됐습니다.

절단된 외판은 가로 4.5미터, 세로 1.8미터입니다.

장애물을 빼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바지선의 크레인을 이용해 장애물을 선체 외부로 빼내는 작업이 이뤄질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게 되면, 장애물이 쌓여 있어 수색이 어려웠던 4층 배꼬리 부분의 다인실에 대한 수색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희생자 유실을 막기 위해 절단된 부분 외부에는 그물망이 설치됐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절단 작업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했지만, 다음 날 민간인 잠수사 이민섭 씨가 작업 중 숨져 작업 방식이 3차례 바뀌면서 예상보다 절단 작업이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원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신속한 실종자 수색과 철저한 진상조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천만 서명운동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특히 가족들은 진상규명 과정에서 가족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전국 13개 지역에서 진행된 서명운동에 오늘 하루 7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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