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점쟁이 문어' 파울이 있었다면 이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는 '초자연적인 코끼리' 넬리가 있습니다.
국제 축구경기의 결과를 예측하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독일의 야생 공원 코끼리 넬리. 넬리는 2006년 여자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2 유럽피언 챔피언십의 33개 경기 중에 30개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넬리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자국 팀 독일과 맞불게 될 포르투갈, 가나, 미국과 경기 결과를 예측했는데요. 포르투갈과는 동점을, 나머지 두 팀과의 경기에서는 승리 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넬리는 오는 13일 새벽 열리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개막전 경기 결과를 전직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 제프 마이어, 브라질 삼바 댄서와 팀을 이뤄 예측할 예정입니다.
이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넬리의 능력은 얼마나 발휘될지, 과연 넬리가 점쟁이 문어 파울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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