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투표를 위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 투표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참관인으로부터 악수를 거부당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오늘(4일),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참관인들과 차례로 악수를 했습니다.

그러나 맨 마지막에 앉아있던 노동당 참관인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박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습니다. 악수를 거부한 참관인은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동당은 이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을 때 대통령의 진심 어린 행동이 보이지 않아 악수를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악수를 거부한 김한울 사무국장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생각보다 제가 화가 많이 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