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위용 드러내는 삼성…파죽의 9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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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초반 하위권에 머물던 삼성이 서서히 3년 연속 챔피언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9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 삼성 타선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노아웃 만루에서 넥센 마정길의 폭투를 틈타 선취점을 낸 뒤 박한이가 2타점 2루타, 최형우와 박석민이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려 6회에만 6점을 내며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습니다.

6대 3으로 이긴 삼성이 파죽의 9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 오재원은 한화전에서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1회 단타, 3회 솔로홈런에 이어 5회 좌익수 쪽 2루타를 차례로 때려냈습니다.

6회 3타점 2루타를 날리고 한화 수비진의 송구 실수를 틈타 홈을 밟은 뒤, 8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려 프로 통산 16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습니다.

두산이 오재원의 5타수 5안타 5타점 맹타를 앞세워 11대 5로 승리해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SNS에 인종차별적인 글을 리트윗해 파문을 일으켰던 두산 칸투는 경기 전 관중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롯데는 선발 유먼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KIA를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양상문 감독 취임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하위 LG는 이병규의 석점 홈런과 구원투수진의 호투로 SK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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