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중국 시장 진출…대륙의 '뽀통령'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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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대표 캐릭터 뽀로로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이른바 '뽀통령'으로 불리는데. 중국에선 어떨까요.

베이징에서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중심가에 2천 제곱미터 규모의 뽀로로 테마파크 해외 1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놀이기구 가운데선 탈것이 단연 인기 최고입니다.

뽀로로 열차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뽀로로 범퍼카는 모험심을 북 돋아 줍니다.

[중국인 이용객 : (어떠세요?) 아주 좋네요. 깔끔한데다 시설들이 안전해 보이고 재질도 다 훌륭합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우리 업체가 참여했고, 테마파크 전체 매출액의 10%를 로열티로 받게 됩니다.

드라마나 영화의 판권 판매를 뛰어넘어, 이젠 문화 콘텐츠 자체를 수출하고 그 부가가치까지 거두는 형태로 수익구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국산 문화 콘텐츠산업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올해는 그 수출액 규모를 15억 달러 선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진곤/주중 한국문화원장 : 한류의 흐름에 일희일비해서는 안될 것 같고요. 한국에서 우수한 콘텐츠만 생산되면 흐름은 자연스럽게 여기서 이뤄지지 않느냐.]

현재 진행 중인 한중 FTA 협상에서 문화콘텐츠 산업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장벽들을 얼마만큼 낮추느냐에 우리 문화산업의 미래가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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