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목동열병합발전소 흰 연기 유해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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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목동열병합발전소에서 대기로 배출되는 하얀 연기가 주변지역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공인시험기관의 성분 검사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결과 발전소 연기의 성분 농도는 법이 정하는 허용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굴뚝에서 배출된 벤젠(8.4㎍/㎥)은 법적 기준치의 8천300분의 1, 톨루엔(7.0㎍/㎥)은 법적 기준치의 5천800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테라클로로에틸렌도 검출 한계 이하로 분석됐습니다.

발전소 주변지역에서 검출된 성분의 농도는 서울의 다른 지역과 비슷했습니다.

동일시간대에 발전소 주변지역 3곳과 연기 배출이 없는 다른 지역 4곳의 대기를 측정해 비교해본 결과 벤젠과 톨루엔 수치가 비슷했고, 오히려 발전소 주변지역이 더 낮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조사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참여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오염 물질을 주기적으로 측정해 그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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