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은 두 번째 여름절기 소만입니다.

소만은 다른 절기와는 달리 들었을 때, 한번에 느낌이 딱 와닿지는 않으실 텐데요.

소만이라는 절기 이름안에는, 막 피어난 작은 생명들이 점차 생장해서 세상을 가득 채운다는, 조금은 서정적인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이 때쯤 농가에서는 모내기를 시작하고요, 또 어렸을 때 봉선화잎으로 손톱을 물들이던 추억도 이 무렵쯤으로 기억이 나실 거예요.

여러모로 파릇파릇하고 생기가 넘치는 시기, 하지만 낮시간은 점점 더 더워집니다.

오늘까지 폭넓게 있었던 고기압, 내일부터는 그 중심이 남쪽으로 더 모아지면서, 본격적으로 더운공기가 들어오기 때문이고요.

동풍이 부는 동해안지역만 상대적으로 좀 선선하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낮 기온이 28도인데, 속초나 강릉은 20도에도 못 미치면서 10도 가까이 크게 벌어지겠고요.

전주와 광주 30도. 대구 31도까지 예상됩니다.

<원포인트 생활정보 Q. 하체의 기혈순환을 도와 예쁜 각선미를 만들어 주는 요가동작!>

- 가부좌로 앉은 상태에서 오른쪽 다리를 복부와 맞닿게 세우고 왼 다리를 접어 오른 다리 아래에 놓는다.

- 숨을 마시면서 깍지 낀 손으로 오른 다리의 발바닥을 감싸준다. 내쉬는 숨에 오른 무릎을 쭉 펴 위로 끌어올린다.

- 오른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게 최대한 편 후, 30초간 자세를 유지하며 복식호흡한다.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다리를 내린다.

-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한 다음 내쉬는 숨에 다리를 내리고 반가부좌 자세로 돌아와 호흡을 정리한다.

- 하체의 기혈순환을 도와 다리의 부기를 빼주고 각선미를 아름답게 하는데 좋다.

낮 더위의 기세를 좀 꺾어줄 수 있는, 시원한 비 예보는 일요일쯤 찾아올 전망입니다.

도쿄에는 내일도 계속해서 비가 오겠고요, 동남아권은 이제 우기로 접어들기 시작합니다.

베를린 계속해서 흐리지만 낮 기온이 좀 오르겠고 마드리드에도 계속 비가 옵니다.

뉴욕에는 내일 소나기 예상되고 LA는 화창하겠습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