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오늘 영장심사…'강제 진입'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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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유병언 씨 영장 실질심사가 잡혀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행태로 봤을 땐 안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유 씨 검거팀이 과연 금수원에 강제 진입할지, 한다면 언제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횡령과 배임,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유병언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3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유병언 씨가 자기 발로 당당하게 법원에 나와서 심문받기를 희망한다"며 유 씨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유 씨가 나오지 않으면 검찰은 영장심사에 데려오기 위해 발부받은 구인장을 법원에 반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법원은 서류 심사만으로 이르면 오늘 안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구인장을 한 번 더 발부한 뒤 기다릴 수도 있지만, 유 씨의 혐의가 중대한 만큼 법원이 신속한 판단을 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검찰은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시간을 끌지 않고 유 씨 구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유 씨 신병 확보는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검찰은 경찰과 소방서, 시청 등 관계 기관과 회의를 갖고 금수원 강제 진입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검찰청은 민관 유착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 전국 검사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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