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 대표팀에서 가장 주전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은 골키퍼입니다. 정성룡과 김승규 그리고 이범영까지 말 그대로 3인 3색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팀 훈련이 없는 오전 시간, 김승규가 텅 빈 그라운드를 달립니다.
잠시 후 정성룡과 이범영도 합류합니다.
골키퍼 3명은 사흘 전부터 오전에도 쉬지 않고 자율적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장점을 살려 주전 수문장이 되기 위해 한 발 더 뛰고 한 번 더 몸을 날립니다.
[정성룡/월드컵대표팀 골키퍼 : 경쟁을 통해서 다 같이 좋은 시너지 효과, 서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게 되는 것 같아요.]
정성룡은 남아공 월드컵과 런던 올림픽의 주전으로 경험에서 앞서 있고, 순발력이 뛰어난 김승규는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런던 올림픽 승부차기의 영웅 이범영은 페널티킥 방어만큼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입니다.
[김승규/월드컵대표팀 골키퍼 : 새로운 목표를 (월드컵) 경기 뛰는 것에 맞추고 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오늘(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홍명보 감독과 코치진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노래를 합창하며 사제의 정을 나눴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