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1도…부산 첫 오존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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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낮에는 많이 더우셨죠. 어제(13일) 구미 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갔고, 부산에서는 강한 햇빛때문에 오존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따가운 햇살에 아스팔트가 이글이글 끓어 오릅니다, 민소매에 반바지, 샌들까지, 도심 풍경은 이미 한여름입니다.

[김예지/울산시 울주군 : 이렇게 얇게 입고 나왔는데도 너무 덥고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더워서.]

어제 구미의 기온은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1도까지 올라갔고, 동해는 30.1도를 기록하는 등 영동과 영남의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동쪽지역 기온이 크게 올라간 것은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가운데 남서쪽에서 더운 바람이 불어오고, 이 공기가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단열승온 현상으로 더 뜨거워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산에는 고온현상에 공기까지 정체되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천은미 교수/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 장기간에 오존에 노출되면 결막염이 발생하거나 호흡기에 자극을 받아서 기침이라든지 천식의 악화나 기관지염, 심한 경우에는 폐렴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당분간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가운데 한낮에는 고온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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