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결승전은 '마드리드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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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마드리드 더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첼시를 꺾고 40년 만에 결승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합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4만 홈팬들의 응원 속에 첼시가 전반 36분 토레스의 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7분 뒤 아드리안 로페스의 골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후반 들어 첼시 무리뉴 감독이 수비수 애슐리 콜을 빼고 공격수 에투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이게 악수가 됐습니다. 에투가 들어가자마자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마드리드는 디에고 코스타가 침착하게 차넣어 전세를 뒤집었고, 27분에는 아르다 투란이 쐐기골까지 뽑았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벨기에 국가대표 골키퍼 쿠르투아는 여러 차례 선방으로 3대 1 승리를 지켰습니다.

40년 만에 결승에 오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같은 도시 연고지 팀끼리 결승전을 치르는 건 챔피언스리그 59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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