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고발생 17일째. 희생자수는 221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책본부는 이달중순 실종자 수색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대책본부 연결해 이시간 수색상황 알아봅니다.
이용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해역은 여전히 물살이 빠른 상태지만 구조팀은 수색작업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어제(1일) 하루동안 모두 9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221명으로 늘었고, 실종 81명입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수색여건이 나빠 대기 중이던 잠수사 103명 중 39명만 투입했고 4층 뱃머리 왼쪽 객실에서 희생자들을 수습했습니다.
사고 뒤 지금까지 수습된 희생자 가운데 41명이 선체 밖에서 발견됐습니다. 대책본부가 시신유실을 막기 위해 선박침몰해역 주변에 3중 방지선을 설치 했지만 가족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민간 잠수사 3명을 태우고 사고현장에 투입된 다이빙벨은 1시간 45분간 물속에 머물렀지만,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하고 팽목항으로 철수했습니다.
합동구조팀은 오늘로 사리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물살이 잦아드는 이번 주말까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격실 64곳에 대한 1차수색을 완료하고 이달 중순쯤 실종자 수색을 마무리 짓기로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에게 긴급복지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원금은 4인가족 기준 한 달분 100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