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광주 경기에서 술에 취한 관중이 난입해 심판을 폭행하는 불상사가 벌어졌습니다. 또 판정 논란이 발단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회 초, SK 조동화의 땅볼 때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오자 선동열 KIA 감독이 달려나가 항의합니다.
이틀 연속 판정 논란이 재연되자 경기장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습니다.
그리고 6회 말이 끝난 뒤, 한 남성 관객이 그라운드로 뛰어들어와 박근영 1루심에게 달려듭니다.
박 심판의 목을 팔로 감고 행패를 부리던 이 남성은 SK 백재호 1루 코치와 경호요원에게 제지당해 끌려나갔습니다.
만취 상태였던 이 관객은 경기 후 인근 파출소로 넘겨졌습니다.
경기에선 KIA가 신종길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SK를 6대 3으로 눌렀습니다.
마산에선 홈런선두 LG 조쉬 벨이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5회 시즌 8호 투런홈런에 이어 7회 1타점 2루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LG가 4대 4 동점이던 9회, 이병규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내 한 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롯데는 한화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단독 4위가 됐습니다.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롯데 선발 유먼은 올 시즌 5경기에서 5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두산은 3회에 나온 민병헌의 결승 석점 홈런에 힘입어 선두 넥센을 7대 1로 눌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