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고소' 제철 맞은 참가자미…울산 정자항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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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정자항에서는 가자미잡이가 한창인데요. 봄 가자미는 살이 고소하고 씹는 감촉이 좋아서 미식가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가자미 철을 만난 정자항을 이준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새벽 출항했던 어선들이 항구로 돌아옵니다.

어선에서 내린 참가자미를 통으로 옮겨 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싱싱한 활어는 직판장으로, 선도가 떨어지면 건조한 뒤 밑반찬용으로 사용됩니다.

[정영민/어민 : 미역국, 가자미탕, 가자미 물회, 양식 물회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고소하고 맛이 있습니다.]

12시간이 넘는 고된 작업 끝에 정자항의 어선 50척이 잡은 하루 어획량은 10여 톤.

지난 한해 1천400톤 가까이 잡았는데, 전국에 유통되는 가자미 활어의 70%가 정자항에서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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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정자 참가자미는 전국적인 명성으로, 휴일에는 관광객 수천 명이 이곳을 찾을 정도입니다.

가자미는 단백질이 많고 칼로리가 낮아,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4월의 수산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겨울철 정자대게에 이어 봄철 별미인 참가자미 철을 맞아 미식가들의 발길이 정자항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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