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조류 빨라지는 '사리'…사망 193명·실종 10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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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오늘(29일) 새벽 수색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조금 전 4명이 추가 발견되면서 희생자는 19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고대책본부에 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나라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합동구조팀은 오늘 새벽 1시20분 부터 2시간 동안 수색을 벌여 실종자 4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구조팀은 잠시 뒤인 아침 8시 10분부터 수색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사고 해역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재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오늘 수색 작업에서 실종자 4명의 시신이 수습됨에 따라, 이번 사고의 희생자는 모두 193명으로 늘었고, 남은 실종자는 1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구조팀은 세월호 4층 뱃머리 좌현과 선체 중앙부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미국의 세이프 가드함이 현장에 도착해 수중 수색을 지원하고 민간잠수장비인 다이빙 벨도 수색작업 지원을 위해 현장으로 출항할 예정입니다.

구조팀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격실 64개 가운데 38개 격실에 대해 1차 수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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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본부는 희생자들의 시신이 유실될 것에 대비해 어선과 함정을 동원해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조류가 급격하게 빨라지는 사리 기간으로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수색 작업의 성과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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