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수색 난항…사망 189명·실종 1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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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발생 14일째입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침몰 해역의 기상이 좋지 않아 이틀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먼저 사고대책본부 연결해 수색 상황부터 알아봅니다.

조재근 기자,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사고 해역에는 어제(28일)도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습니다.

파도도 높고 유속도 빨라 수색 작업에 애를 먹었습니다.

민간군합동 구조팀은 어제 낮 2시부터 2시간 정도 수색 작업을 한 뒤 지금은 9시간 넘게 수색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어제 하루 92명의 잠수요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수색에 참여한 인원은 12명에 그쳤습니다.

어제 실종자 1명의 시신이 추가 수습돼 이번 사고의 희생자는 모두 189명, 실종자는 113명입니다.

합동 구조팀은 시야 확보를 위해 어제 처음 수중 LED 전구를 투입했습니다.

세월호에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격실 64개 가운데 구조팀은 지금까지 38개 격실에 대해 1차 수색을 마쳤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미국의 세이프 가드함이 현장에 도착해 수중 수색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책본부는 희생자들의 시신이 유실될 것에 대비해 3중으로 어선과 함정을 동원해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물살이 가장 세지는 사리 기간이어서 수색 작업은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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