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국회의원들의 세비 10%를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위한 성금으로 기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일단 세비 10%를 성금으로 기탁하고, 개인적으로 추가로 성금을 낼 사람은 자발적으로 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국가적 재난 사태에 국회의원들은 세비 2%를 성금으로 낸 것이 최고였지만, 10%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의원 1인당 부담하는 액수는 64만 원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총 모금액수는 1억 9천만 원이 될 전망입니다.
여야는 이런 내용의 수당 갹출 건을 국회의장의 최종 결정을 거쳐 내일 국회에서 최종 처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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