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키 총리는 오클랜드 한인 문화회관에서 열린 오클랜드 한인회 초청 교민 간담회에서 "너무나 가슴이 아픈 일"이라며 "뉴질랜드 정부와 뉴질랜드 시민을 대표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키 총리는 "뉴질랜드와 한국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교민들이 뉴질랜드 사회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도 뉴질랜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총리로서 한국도 여러 차례 방문했다며 양국 간의 FTA도 올해 말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FTA 내용과 관련해서는 협상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상품 교역뿐 아니라 방문과 이민 등 양국 간 인적 교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열린 LPGA에서 우승한 한인 골퍼 리디아 고에 대해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한인인 리디아 고가 타임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포함된 것은 좋은 뉴스"라며 치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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