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든 채 끝없는 조문 행렬…16만 명 넘어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어제(27일) 합동 분향소 옆 운동장에는 우산을 펼쳐든 긴 줄이 생겼습니다. 벌써 16만명이 이렇게 희생자들을 위로했는데, 취재 기자 연결해서 지금 분향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웅기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 된 임시 합동 분향소에는 아직까지 본격적인 조문행렬이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분위기는 평소와 다름없습니다.

이곳 분향소 주변은 시간이 지나면서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지고 있습니다. 

비와 함께 기온도 다소 내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조문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일인 어제, 비가 내렸지만 조문 행렬이 이어지면서 조문객수가 어제까지 16만명을 넘겼습니다.

광고 영역

휴일인 어제 하루 동안 5만 명이 넘게 이곳을 찾아 평일보다 두 배나 많았습니다.

조문객이 몰리면서 국화꽃이 모자라자 대책본부는 국화대신 검은색 근조리본을 제단에 올리게 했습니다.

추모메세지도 8만 통을 넘겼습니다.

이곳 임시 분향소는 내일까지 운영되고, 내일부터는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분향소가 화랑유원지로 이전되는 오늘 자정부터 내일 6시까지는 추모를 할수 없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세월호 참사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