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 기다리며 옷 갈아입은 승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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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을 두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승무원들이 구조를 기다리며 선실로 돌아가 여유있게 옷까지 갈아입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된 승무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전 구조를 기다리던 일부 승무원이 3층 선실로 다시 돌아가 옷을 갈아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자 조타실에 모여 있던 승무원들은 구조정을 기다리기 위해 갑판으로 나왔고 이 과정에서 일부 승무원이 선실로 다시 돌아간 겁니다.

갑판에서 자신의 선실까지 가는 사이 수많은 승객들의 객실을 지나쳤지만 구호 조치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첫 교신을 한 시각은 16일 오전 9시 6분으로 이후 탈출을 감행한 오전 9시 37분부터 구조정에 오르기까지 옷을 갈아입을 정도로 여유를 부리면서도 정작 승객들을 구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겁니다.

세월호 주요 승무원 15명은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많은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로 모두 사법처리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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