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행렬 끊임없이 이어져…사흘간 7만 2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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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밤늦은 이 시간까지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5일)까지 사흘간 조문한 사람만 7만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합동분향소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밤 12시가 지나면서 이곳 임시 합동 분향소의 조문행렬은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1시간 전까지만 해도 건물밖 100미터 지점에서부터 줄을 서야 할 만큼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한시간전인 밤 11시 30분까지 조문객수 는 7만 2천5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분향소 설치 나흘째가 되는 오늘과 내일은 주말과 휴일을 맞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 총 조문객 수가 10만 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문객들은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꽃을 올리며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곳 분향소에는 학생 희생자를 포함해 모두 90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습니다. 

또 분향소 제단의 대형 모니터 화면을 통해 문자메시지로 들어오는 추모글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분향소를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보낸 추모글 문자 메시지도 6만통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진입도로와 장소가 협소한 이곳 임시 분향소는 오는 28일까지 운영되고 화요일인 오는 29일부터는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안산시내의 병원과 장례식장에서는 어제 학생 희생자 25명의 영결식이 각각 엄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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