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희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이 2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세월호에서 수습된 시신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전남 목포의 병원에 안치된 시신은 한국병원에 1구, 기독병원에 1구입니다.
이들 시신 2구는 지난 21일 수습됐지만 닷새째 가족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옷차림 등으로 미뤄 모두 여학생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해 DNA 검사 결과를 24시간 내에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원 미확인 시신 2구가 계속 안치된 상태로 있기 때문에 대책본부 대응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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