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일가 '비자금 창구' 페이퍼컴퍼니 존재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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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소유한 서류상 회사, 페이퍼컴퍼니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은 유 전 회장 일가가 페이퍼컴퍼니를 여러 개 만든 뒤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계열사 자금을 끌어모아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현재까지 검찰이 파악한 유 전 회장 일가 소유 페이퍼컴퍼니는 3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에스엘플러스 SLPLUS'라는 회사는 유 전 회장의 두 아들이 최대주주인 지주사 아이원아이홀딩스와 함께 10여 개 관계사로부터 경영 컨설팅 비용으로 대규모 자금을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에스엘플러스'가 경영컨설팅을 명목으로 관계사 자금을 모으는 등 비자금 조성 창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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