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의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오늘(25일)도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합동분향소로 가보겠습니다.
최웅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임시 분향소에는 이 시간 현재 조문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을 전후해서 직장인들이 조문에 나서면서 100m 넘게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향소 설치 사흘째를 맞고 있는데요, 이 시각 현재 조문객 수가 4만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문객들은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아서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꽃 한 송이 올리며 참배하고 있습니다.
이곳 분향소에는 학생 희생자를 포함해서 모두 86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습니다.
오늘 하루 25명의 영결식이 엄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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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 제단 양쪽에는 대형 모니터 두 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 모니터를 통해서 교복 차림의 희생자 사진과 문자메시지로 들어온 추모글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분향소를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보내는 추모글 문자 메시지는 5만 통을 넘겼습니다.
임시 분향소는 오는 28일까지 운영됩니다.
하루 뒤인 29일부터는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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