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침례회 "이준석 선장 교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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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거액의 자금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오늘(2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언론에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본 교단의 교인이라고 보도됐지만 인천 교회에 확인한 결과 교인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어 "최근 언론에서 청해진해운 직원 90%가 본 교단의 교인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확인 결과 10% 남짓 정도로 교인은 극히 일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명했습니다.

선장을 제외한 기관사, 조타수 등 나머지 14명의 세월호 선원에 대해서는 "15명 중 선장에 대해서만 교인 여부를 확인했고 나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필요하면 추후 다시 확인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친척이 대표인 트라이곤코리아가 교단에 거액의 자금을 대출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트라이곤코리아가 교회를 짓기로 교단과 계약을 하고 신축헌금으로 받은 것인데 일정에 차질이 빚어져 교회를 짓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과거 오대양 사건과 교단이 마치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언급되고 있는데 이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1962년 유 전 회장이 장인인 권신찬 목사와 함께 세운 기독교 교단으로 동남아·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100여개의 교회가 있으며 신도는 약 10만여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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