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청해진 해운의 실질적 소유주로 지목된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천지검은 어제(23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집과 관계사 등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방대한 분량의 회계자료를 들여다보며 유 전 회장 일가와 계열사 임직원들의 배임이나 횡령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항만업계의 고질적인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한국해운조합 본부와 인천지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동안 연안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는 제대로 이뤄졌는지, 문제가 있었다면 그 과정에 감독 기관과 유착은 없었는지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감독원과 국세청도 핵심 계열사의 외환거래 내역을 제출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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