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167명 수습…3·4층 집중 수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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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다시 구조작업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사고 해역이 내려다보이는 동거차도로 가보겠습니다.

정형택 기자, 희생자가 더 늘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현장 연결해서 희생자 수가 4명이 늘었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해드렸었는데요, 그 사이 또 4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이 됐습니다.

오늘(24일) 들어서만 실종자 8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공식 희생자 수는 167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 수는 135명입니다.

특히 오늘을 기점으로 기상 여건도 나빠질 것으로 보여서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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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중 물살의 세기가 가장 약해진다는 소조기가 오늘로 끝납니다.

또 주말부터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도 오늘과 내일 수색 작업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사고 발생 이후 최대인 700명의 잠수요원을 현장에 대기시켜 놓고 수중수색에 교대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3층 뱃머리 다인실과 4층 뱃머리와 배꼬리 쪽 다인실을 집중 수색할 예정입니다.

특히 어제 작업에서 선체 진입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상당량 제거한 만큼 오늘은 선실 바닥까지 샅샅이 수색할 계획입니다.

수색본부는 어제 다수의 실종자들이 4층 다인실과 3층을 연결하는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색팀은 또 혹시 있을지 모를 희생자 유실에 대비해 저인망 어선 등 선박 36척을 사고해역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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