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항공사, 수학여행 취소로 인한 환불수수료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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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전국에서 수학여행 취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적 항공사들이 학생단체 항공권에 대해서는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7개 국적항공사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행사취소로 학생단체항공권을 취소할 경우 환불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국내 전 노선에 걸쳐 학생단체항공권 환불 요청이 들어오면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도 같은 내용의 수수료 면제 방침을 시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세월호 사고 이후 국내 전 노선에서 학생단체권 환불 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처리해주고 있다. 자회사인 에어부산도 같은 정책을 편다.

이스타항공은 학생단체 예약뿐 아니라 세월호 사고로 공무가 취소된 경우에도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마찬가지로 학생단체항공권에 대한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로 단체 학생여행에 대한 안전상 이유로 행사가 취소되고 있는 만큼 손해가 발생하지만 감수하기로 했다"며 "국가적인 애도, 안전강조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수수료 면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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