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경찰서는 도청 공무원을 사칭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현장에 식재료를 납품하게 해주겠다며 시장 상인에게 돈을 받아챙긴 혐의로 30살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박 씨는 목포 시장 상인 48살 오 모 씨에게 진도체육관에 식판과 식자재 등을 납품하게 해주겠다며 기부금 명목으로 125만 원을 받아 챙기는 등 사고 발생 후 최근까지 상인 3명에게 4백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들이 슬픔에 잠겨 있는 중에 파렴치한 범행이 일어났다"며 "박 씨의 여죄가 있는지 확인해 엄벌에 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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