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발인식 이어져…"구조 학생들 우울 정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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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일) 학생 희생자의 첫 발인이 이뤄진 뒤 오늘도 장례 절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새벽에는 지난 18일,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던 단원고 교감의 장례식도 유족과 동료 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숙연한 분위기에서 치러졌습니다.

단원고 학생 희생자 3명의 발인도 오늘 오전 각각 이뤄졌습니다.

현재 안산 지역 11개 병원과 장례식장에는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희생자 서른 명의 빈소가 분산돼 마련돼 있습니다.

경기도 재난 안전 본부는 단원고 학생 208명과 교사 8명 등 216명이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학생과 교사 76명은 고대 안산병원을 비롯해 인근 3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학생들의 불안과 우울 정도가 위험한 수준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심한 학생 일곱명에 대해서는 일대일 심층 면접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병원측은 학생들의 우울과 불안증세가 심해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전담의료팀을 확대하고 가족 이외의 면회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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