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가 한국 정부와 공무원들이 한국 국민에게 불신이란 낙인이 찍히는 계기가 됐다고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한국 언론의 사설을 인용해 "세월호 사건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와 공무원은 이미 국민에게서 불신의 낙인이 찍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안전행정부 대책본부와 해경, 해군, 해양수산부가 제각각 따로따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허위문자와 악성 댓글이 판을 치는 상황을 거론하며 "한국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보여준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실종자 가족의 절망은 분노로 변했고 한국 사회는 계속 늘어나는 희생자 숫자에 정신적으로 붕괴 상태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지난 18일 영문판 사설을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가 한국의 현대화 수준을 묻는 시험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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