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원 SNS 메시지 압수수색…당시 상황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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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승선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압수수색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선원들끼리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침몰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세월호에 타고 있던 선원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전 행적과 사고 이후 조처 등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특히 선박 탈출을 앞두고 선원들끼리 주고받은 메시지가 있는 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보된 메시지들은 이미 소환한 선원의 진술에 대한 사실 여부를 밝히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사본부는 또 조사 과정에서 일부 승무원들로부터 평소 비상 상황과 관련한 안전교육을 받은 적 없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 중입니다.

선원들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안전 의무 위반으로 입건 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선주를 포함해 중요 참고인으로 분류된 30~40명에 대해 출국금지가 내려졌는데, 이중엔 선사 관계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본부는 오늘(20일)도 구속된 피의자 3명을 포함해 선박직 선원 10여 명을 상대로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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