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정상들도 애도의 뜻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다음 주 한국을 찾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애도와 구조 지원의 뜻을 밝혔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건강보험 개혁 문제로 백악관 기자회견에 나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먼저 한국의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끔찍한 비극의 희생자 다수가 학생들인 것으로 안다면서 미국민을 대신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공약은 좋은 때나 궂은 일이 있을 때나 변함이 없습니다. 다음주 서울에 가서도 이 점을 강조할 것입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충격과 애도의 뜻을 전하고 언제든지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과 스위스, 호주, 수단 등 30여 개 국가들도 위로 메시지와 함께 지원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세월호 사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 구조에 힘쓰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오는 8월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접하고 슬퍼하면서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