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내 진입통로 확보…식당까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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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그럼 사고 해역과 가장 가까운 진도 팽목항으로 다시 한 번 가보겠습니다. 지금 사고 해역에서는 수색작업이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 새로 들어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 발생 사흘째, 드디어 선체 진입에는 성공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새로운 구조자 소식은 나오고 있지 않은데요, 해경은 수십 차례 시도 끝에 선체 진입에는 일단 성공을 했습니다.

오전 10시쯤입니다.

그리고 오전 10시 50분부터는 선체에 공기 주입도 시작했습니다.

선체가 거의 가라앉기 직전이었는데 이렇게 되면은 선체 완전 침몰도 막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잠수요원 여러 명이 선내 식당에도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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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은 세월호 침몰 시간이 오전 9시쯤인데 아침 식사를 하고 있거나 막 마쳤을 승객들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입니다.

또 학생들이 주로 모여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도 확보해야 하는 공간입니다.

선내 진입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를 통해 다른 잠수요원들도 계속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수중 수색에 실패하면서 침통한 분위기였던 이곳 팽목항은 일단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사고 사흘째에 선내 진입에 성공하면서 수색 작업도 다소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6명, 생사가 밝혀지지 않은 실종자는 270명입니다.

가족들은 선내 수색을 통해서 실종된 이들이 살아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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