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구조함 '통영함'은 구조 현장 투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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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1년 7개월 전 진수한 수상구조함인 3천5백톤 급 통영함은 세월호 구조 현장에 투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2년 9월 4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의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된 통영함은 고장으로 기동할 수 없거나 좌초된 함정을 구조하는 등 침몰 함정을 탐색하고 인양하는 함정입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해군은 현재 대우조선해양에서 시험운전 중인 통영함을 현 시점에서는 구조현장에 투입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통영함에 탑재되어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음파탐지기, 수중로봇 등의 장비가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입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진수한 지 1년7개월이 지나도록 탐색 및 인양에 필요한 장비 성능을 검증하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통영함은 시험운전을 거쳐 지난해 하반기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지연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구조작전 현장에는 평택함, 청해진함, 다도해함 등 우리 구조함 3척이 이미 투입되어 있다"면서 "이 3척에 설치되어있는 감압 및 회복장치로도 충분히 잠수요원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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